일상이야기
바로방 야채빵 추억의 옛날 맛 본문
바로방 야채빵 바로방 야채빵 추억의 옛날 맛
여름이면 꼭 가족들과 강릉여행을 다녀옵니다. 맛있는 음식이 참 많은 곳이에요. 두부도 유명하고, 칼국수도 맛있고, 심지어 미역국까지도 맛있더라구요. 오래된듯한 예스러움이 느껴지는 빵집들도 보여요.
어릴때 동네에서 자주 사먹던 빵집 같은 친근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바로방이 워낙 유명하다고 해서 저도 두번 가봤는데요. 여긴 야채빵이 제일 인기가 좋은가봐요. 저는 소보로빵을 좋아하는데, 이 날은 소보루빵이 없어서 못사고 야채빵만 사왔어요. 담엔 슈크림빵도 사먹고 싶네요.
숙소까지 오는 길에 이곳저곳 구경하다 늦게 들어온탓에 야채빵이 눅눅해졌어요. 기름지고 눅눅해져서 아쉬웠지만, 맛은 예상했던 맛 그대로에요. 채소도 골고루 많이 들어있고, 야채와 햄이 들어 있네요. 상상했던 맛이긴 한데 그냥 옛날에 사 먹던 맛이라 그런지 더 정겹네요.
강릉에는 먹거리가 너무 많아서, 아무리 유명한 음식이라 해도 많이 구입하진 않아요. 딱 먹을만큼 조금씩 골고루 다양한 종류를 먹어보는게 더 좋더라구요. 바로방 야채빵은 다음에도 꼭 구입해야겠어요.
강릉이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해도 실망한 적도 많았어요. 어느 홍게라면집에서 홍게라면을 시켰는데 메뉴 속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게다리 몇가닥 넣고 라면을 끓여주셔서 너무너무 실망했었고, 강릉의 어느두부집에 가서는 두부 원산지가 외국산이라 황당했던 적도 있었죠. 당연히 국내산일거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요즘 동네마트에서도 국내산 파는데 강릉에서 외국산을 두부로 음식을 해서 주니 당황스럽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인원수대로 무조건 시켜야 한다고 하셔서 난감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 겨우 4살,6살 아이는 많이 먹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1인 1메뉴를 고집하셔서 주인장이 너무 융통성이 없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여행하면서 늘 좋은 일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가게들로 인해서 이미지가 많이 안좋아진 것도 있어요.
소신껏 필요한만큼만 구입하고 여행을 즐기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물론, 너무 친절하고, 배려깊으시고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좋은 분들이 훨씬 더 많았어요.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여행하기 쉽지 않고 바깥 공기 쐬러 외출하는 것도 꺼려지는데요 집에서라도 영화를 보던지, 그림을 그리던지, 요가를 하던지 취미생활을 갖고 지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코로나블루 때문에 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